간경화와 간경변의 차이점
평소 술을 좋아하는 이가남(57세, 가명) 씨는 최근 들어 술이 잘 깨지 않는 데다 오후만 되면 눈뜨기 힘들 정도로 피곤했다. 혹시 큰 병일까 걱정돼 평생 종합건강검진을 한번도 받아보지 않았지만 가족들의 강력한 권유로 결국 받게 됐다. 그런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간경화’가 의심되니 좀 더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B형간염이 있었지만 아무 관리를 받지 않아 간이 굳어버린 것 같다고 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대학병원 전문의에게 받은 진단명은 ‘간경변’이었다. ‘간경변은 어떤 병일까? 간경화와는 다른 병인가?’ 간경화에 대해서만 들어본 그는 처음 접하는 간경변이라는 전문의의 말에 혼란스러웠다. 간은 재생이 잘되는 장기다.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도 쉽게 회복된다. 하지만 오..
유용한 정보
2015. 5. 23. 0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