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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대화들이 오고 갑니다. 그 많은 대화들 중에서 일부는 공감을 일으키고 사회적인 현상까지 일으킵니다. 오늘 알아볼 인터넷 단어는 바로 보이루 인데요. 저도 처음들었을땐 하이루나 이런 것으로 생각이 먼저 떠올랐는데요. 최근엔 여혐을 한다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요. 어떤 의미와 어떻게 파생되고 씌이고 있는지 알아볼께요.


보이루를 처음 쓴 창조자(?)는 바로 1인 미디어 제작자인 bj보겸 인데요. 전국적으로 큰 팬층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 호텔에서 팬미팅을 가지기도 했는데요. 이 보겸이 방송을 시작할때 하이 혹은 안녕 대신에 인사로 하는 것이 바로 보이루 입니다. 자신의 이름 보겸과 하이루를 합쳐서 보겸 하이루 = 보이루 라는 인사가 만들어진 것이지요. 아마 저 빼고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거 같아요. ㅎㅎ


그런데 애석하게도 이 보이루라는 말이 어떤 곳에서는 여험의 단어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보이루의 뜻이 여성을 비하하는 저급한 단어라는 것이 그 말인데요. 여성의 음부를 음속어로 부르는 보ㅈ 하이루 라는 뜻으로 쓴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글로 쓰는 저도 그 저속함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쓰기 참 불편하다..) 


보겸의 취지는 순수했고 전혀 100%도 그러한 의도가 없었지만 인터넷의 정말 기생충같은 사람들이 보겸의 하이루 인사를 보ㅈ 하이루로 여혐의 단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인터넷에 한번 이런식으로 퍼지면 끝없이 파생되는게 생태계라 요새는 전자쪽이 아닌 후자쪽으로 불리는게 많다는 말도 하네요. (논란의 스크린샷들 보세요..)



그런데 실제로 이걸 악하게 쓰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인터넷에서 퍼지긴 하고 있지만 그 영향력은 큰지는 미지수 입니다. 본 의도가 그게 아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도 많으니 곧 잠잠해지리라 생각해요. 그래야만 하고요.


보이루는 다시 말하지만 여혐을 조장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어찌 아다리를 맞춰서 말을 하는 사람들 때문이지 그 원뜻이 회손되는 일은 앞으로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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